오늘은 오랜만에 차이797에 가서 중국음식을 먹기로 했다. 여의도 차이797는 여의도역 5번출구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지하1층에 위치해있다.
퇴근시간보다 한참 이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교직원공제회관 지하1층에 꽤 여러 식당이 있는데 그 중 문을 연 곳은 많지 않다.
차이797 앞에 있는 사인보드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내용들.
그 중 눈에 띄었던 것은 4명이서 함께 오면 38,000원 상당의 유산슬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거였다. 이것만 보고 큰 고민없이 바로 들어갔다.
입구에서 QR체크인과 체온확인을 하고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주방과 중국요리 음식점 다운 딤섬통들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꽤 넓은 내부 모습.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테이블 거리라서 안심이 됐다.
안쪽에는 룸도 두 개가 있는데 룸에서 식사를 하려면 예약이 필요할 것 같다. 우리는 양장피, 무료로 제공되는 유산슬, 샤오롱바오, 누룽지탕을 주문하고 식사로 짜장면을 먹기로 했다.
가장 먼저 나온 양장피! 4명이서 먹기에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한 그릇씩 돌아갈 수 있는 양이다.
톡 쏘는 와사비가 인상적이고 다들 흡족해하며 먹을 수 있었다. 속을 개운하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두 번째로 나온 샤오롱바오...... 가장 실망한 음식이다.
일단 딤섬을 먹는데 요런 숟가락 밖에 제공하지 않았고 샤오롱바오인데 육즙이 거의 없음..... 중국음식 전문식당에서 파는 것 치고는 너무 맛이 없어서 실망이 컸다. 집에서 비비고 물만두 먹는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리고 세 번째로 무료로 제공되는 유산슬이 나왔다. 유산슬은 샤오롱바오와 달리 너무 맛있었다. 재료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간도 딱 맞았다. 이 정도 좋은 퀄리티의 유산슬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니 4명이서 차이797 갈 일이 있다면 꼭 가는 것을 추천한다.
요리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나온 누룽지탕. 누룽지가 바삭바삭하고 국물이 따뜻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죽순과 미니옥수수(?)가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누룽지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
그리고 식사로 주문한 짜장면, 요리를 너무 많이 먹었더니 배불러서 짜장면 한 그릇을 반으로 나눠달라고 해서 일행과 나누어 먹었다. 그랬더니 딱 알맞는 양이었다는! 오랜만에 먹는 짜장면이라 그런지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었다.
여의도 깔끔한 중국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차이797을 강력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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