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 26일부터는 PCR 검사 우선순위가 정해지고 자가진단키트 양성 반응이 나올 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섰는데요, 이에 따라 26일부터 새 방역체계가 전국적으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26일부터는 고위험군에만 유전자증폭(PCR) 검사역량을 집중하고, 동네의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검사와 진료를 받으며,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증화를 예방하는 등 의료와 방역이 새롭게 전환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PCR 검사 우선순위와 새롭게 변경될 오미크론 방역체계에 대해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PCR 검사 우선순위
기존에 무증상이어도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었던 PCR 검사는 앞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위험군은 역학 연관자 / 의사소견서 보유자 / 60세 이상입니다. 이외 일반 국민은 자가검사키트(선별진료소 내) 또는 신속항원검사(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선별진료소 또는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에서 제외되는 유증상자 등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에 있는 병원 또는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하는데, 신속항원검사는 정확도가 약 80% 정도로 PCR 검사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검사 결과를 몇 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1월 26일부터 오미크론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곳에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새로운 검사 및 진료 체계를 적용한 후 오미크론 확산세를 지켜보며 전국 적용 시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2. 백신 미접종자 방역패스는 어떻게?
이제까지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48시간 이내에 음성결과를 받은 PCR 검사 결과가 있으면 방역패스(음성확인증명서)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가검사키트(선별진료소 내) 또는 신속항원검사(호흡기전담클리닉) 후 음성이 나올 경우 방역패스를 발급할 예정이며 유효기간은 24시간으로 단축되어 많은 불편함이 예상됩니다.
3. 오미크론 방역체계 기타사항
정부는 PCR 검사에 대한 것 이외에도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해외입국자에 대한 PCR 음성확인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달부터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투약되고 있는데 투약대상이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되었고 팍스로비드 공급을 병원과 시설 등으로 확대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공급이 안정적으로 될 수 있도록 전담약국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을 기존 검사일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강화하고 격리면제사유 중 중요사업목적은 계약, 약정 체결, 현장 필수인력으로 엄격하게 한정하며 면제 유효기간을 14일로 단축할 예정입니다. 모든 입국자는 자차 이동 또는 방역교통망(방역버스, KTX 전용칸, 방역택시) 이용을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7,000명이 넘어가면서 방역당국에서도 고민이 많을텐데요, 일단은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네 군데에서만 새로운 오미크론 방역체계를 실시하지만 조만간 전국으로 확대될 것 같으니 미리 알아두시고 혼선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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