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당산역 카페 공간다반사] 당산역 근처에 이런 카페가 있었어?!

♩♪♬** 2020. 6. 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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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마가 시작되니 굉장히 꿉꿉하고 눅눅한데요, 이렇게 비오는 날, 비오는거 구경하면서 또 빗소리 들으면서 따뜻한 차 한잔하기 좋은 카페를 소개드리려고 해요.

당산역 근처에 있는데, 당산역에 자주 갔었지만 이런 카페가 있는지 몰랐어요. 시골집의 정겨운 느낌이 드는 곳인데요, 그 카페는 바로 "공간다반사"라고 하는 카페입니다.

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52길 4"이고 차를 가져오셔도 카페 앞이 바로 주차장이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지하철로 오신다면 2호선쪽 4번출구로 오시면 되는데, 출구 계단을 내려와서 쭉 가지말고 뒤로 돌아서 쭉 걸어오신 다음에 주차장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꺾으시면 됩니다.

카페 외관이 기와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괜히 정겨워요. 카페외부부터 정말 잘 꾸몄다 이런 느낌이 빡 드는 곳이에요. 카페 바깥쪽에도 아담하게 좌석이 있는데, 날씨가 덥지만 않으면 바깥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갔던 날은 30도가 넘어서 실내로 자리를 잡았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카페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카페는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음료와 디저트가 맛있어야해요!

자리를 잡았으니 메뉴를 볼까요?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죠? 뭘 먹어야할지 엄청 고민하다가, 마지막까지 쑥라떼랑 시소우유차랑 고민하다가 시즌메뉴면 지금 밖에 못먹을 것 같아서 건강 쑥라떼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조큼 배가 고픈 것 같아서 달달간식 시소호떡빵도 함께 했어요. 주문을 하고 카페 이곳저곳을 구경해봤는데 취향저격 소품 발견!

짜잔~ 기억나시나요?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디포트와 컵이에요. 넘 귀여워요. 갖고싶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꽃이 놓여 있어서 카페분위기에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주문한 음료와 호떡이 나왔어요.

제가 주문한 쑥라떼와 친구가 주문한 밀크티, 그리고 1인 1호떡입니당! 더우니까 시원하게 쑥라떼 먼저 마셔봤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쑥만 먹으면 사실 쓴데 라떼로 먹으니까 맛있어요. 다만 쑥라떼 밑에 쑥가루가 가라앉아 있으니 잘 저어드셔야 해요. 친구가 시킨 밀크티도 달지 않아서 딱 좋았어요.

그리고 호떡빵을 먹어 봤는데, 버터를 발라서 구웠는지 겉은 고소하고 속은 달달했어요. 달지 않은 쑥라떼나 밀크티와 먹으니까 완전 찰떡궁합!♡ 간식으로 딱이에요.

카페 공간다반사가 음료나 디저트가 맛있어서 맘에 들었던 것도 있지만 요 카페에는 큰 창문이 있는데 이 부분이 정말 좋았어요.

큰 창문이 있어서 탁 트여보여요. 창가자리 딱 하나 밖에 없어서 왠지 경쟁이 심할 것 같아요. 중간에 자리가 나서 창가자리로 옮겨 앉았는데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어요. 넘나 힐링... 친구랑 얘기나누면서 창 밖을 구경하다 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카페에 큰 창문이 있어서 비 오는 날 오기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비 오는거 구경하면서, 빗소리 들으면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어떠신가요?

저도 비오는 날 꼭 다시 올거에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