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바다를본돼지]제주 바다 보면서 흑돼지구이 먹을 수 있는 곳!

♩♪♬** 2020. 7. 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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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의 이번 제주도 여행은 날도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예쁜 바다를 보는 것보다는 맛있는 것을 많이 먹는 식도락에 초점을 맞췄어요.

2박 3일 일정이지만 맛집은 일주일치 여행으로 세워갔죠. 하루에 5끼를 먹어도 모자른...

제주여행 둘째날 저녁에 그래도 제주도에 왔으면 흑돼지를 먹고 가야하지 않겠나해서 친구에게 추천받은 식당에 다녀왔어요.

"바다를본돼지"라고 하는 식당인데,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딱 바다 앞에 있어서 창가에 앉으면 바다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어요!

주소는 제주 제주시 한경면 판포1길 16이고 협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해있어요. 한 저녁 6시 반정도에 도착했는데 창가자리에 앉으려면 대기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웨이팅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한 2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어요. 요 식당은 꼭 창가에 앉아야 한다고 추천해준 친구가 강조했거든요!

기다리면서 사장님께서 앞에 테이블 치우고 있어서 곧 들어가실거다, 세팅 중이다 등등 상황설명을 해주셔서 좋았어요.

아웅 너무 배고파서 앉자마자 주문했어요. 저희는 3명이지만 추가주문 고려해서 바다 본 흑돼지 2인세트 두 개해서 총 4인분을 주문했어요.

식당내부는 요렇게 생겼어요. 꽤 내부에 테이블이 많아서 웨이팅하더라도 금방금방 자리가 나는 것 같더라구요.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갔는지 벽에 사인이 많이 붙어있었어요.

주문하고 나면 기본세팅이 요렇게 되는데 묵은지와 고사리는 고기와 함께 구워서 싸먹으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먹다가 모자란 반찬들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셨어요.

다행히 굉장히 우리자리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셀프코너가 있었는데 고기 4인분 먹으면서 한 3-4번은 왔다갔다 한 것 같아요. 고사리랑 묵은지 거덜내기 대작전인 것 마냥.. 너무 맛있었거든요!

우리가 주문한 고기 4인분 등장! 흑오겹살과 흑목살의 조합입니다. 맘에 들었던게 고기가 아주 두툼했다는 점! 고기는 씹는 맛이 중요하니까요.

고기 굽는데 완전 열중하느라 말 한마디 없던 우리들... 다들 배가 많이 고팠나봐요. 고기가 좀 들어가고 나서야 맛있다, 이렇게도 먹어봐라, 저렇게도 먹어봐라 등의 대화가 오갔어요. 역시 굶기면 큰일납니다!

아, 고기 구울때 같이 주신 멜젓인데 팔팔 끓는 상태로 서빙이 돼요. 여기다가 고기 한 점 찍어서 묵은지에 싸먹으면 세상을 다 가진 맛이에요.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습니다!

묵은지를 길게 펴서 고기 한 점을 올리고

찹찹찹 감싸주세요! 요렇게 한입에 쏙 넣으면 진짜 맛있어요. 그리고 고사리도 같이 싸먹으면 맛있다는 말에 고사리도 도전!

묵은지를 기다랗게 펴서 그 위에 구운 고사리 한 젓가락 올리고 멜젓을 반쯤 찍은 고기를 고사리 위에 올린다음에 예쁘게 돌돌말아 한입에 쏙!

고사리를 같이 먹으니 또 새로운 맛이에요. 역시 사장님이 알려주시는 먹는방법은 괜히 알려주시는게 아니겠죠! 진짜 맛있었어요.

고기를 먹고 배가 좀 차니 이제서야 제 옆에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를 보면서 먹으려고 웨이팅하면서 앉은 자리인데 바다를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딱 맞나봐요.

고기한점 먹고 왼쪽으로 고개만 돌려 바다를 보니 완전 신선놀음이에요.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창가에 앉으니 고기굽는 불에 덥지도 않고 연기도 환기가 잘돼서 좋았어요.

왜 다들 창가자리를 선호하는지 딱 알겠더라구요. 혹시 바다를 본 돼지에 오실 일 있으시면 조금 기다리시더라도 창가자리 추천드려요!

많을 것 같던 고기 4인분을 순식간에 다 먹어치우고 창밖 구경을 조금 하다가 나왔는데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뷰도 좋고 맛도 좋은 곳이었어요.

총평을 해보자면!

맛평가 ●●●●●
서비스 ●●●●●
청결도 ●●●●●
가 격 ●●●●○

아마 가격은 제주흑돼지이기 때문에 일반 돼지고기보다 비싼것같은데 저 돈 주고 먹을 값어치가 충분해요. 그리고 오션뷰맛집이기도 하거든요♡

오션뷰 맛집, 흑돼지 맛집으로 바다를본돼지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