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Pro 그래파이트 개봉기(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약 15년 간 삼성 휴대폰만 쓰다가 인생 처음으로 아이폰을 구매해봤습니다. 아이폰 12 시리즈 중에 어떤걸 살까 고민하다가 카메라 성능이 뛰어나다는 아이폰 12 pro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어요. 

마음먹은 날 바로 대리점에 가서 휴대폰 구매 고고고!!

처음 아이폰 12 pro를 받아들고 사진찍고 싶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마음껏 찍으시라고 저만의 시간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포스팅을 하네요.

실버할까 그래파이트할까 고민하다가 아이폰하면 스페이스 그레이라고 하는 주변인들의 말에 그래파이트로 결정을 했고 다시 보아도 아이폰 12 pro 그래파이트 색상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고급스러운 느낌.

처음 아이폰 12 pro를 꺼내면 액정보호 필름이 붙어있는데 요걸 떼면 영롱한 아이폰이 드러납니다. 요건 액정 필름 붙일 때 떼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크..... 저 사과......! 아이폰 12 pro 살까말까 한 달 정도 고민했는데 아이폰병이 깔끔하게 낫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시봐도 너무 예뻐요.

갤럭시로 찍어보는 마지막 사진... 액정필름까지 붙였으니 얼른 집에 가서 초기 세팅해야겠어요.

집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아이폰을 찍어봅니다. 갤럭시S10을 사용할 때보다 무게는 확실히 묵직한 감이 있어요. 크기는 그립감으로 느껴봤을 때 갤럭시S10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12 시리즈부터는 충전기 본체를 안준다더니 진짜였어요. 충전기가 안들어 있는 황당한 사태... 다행히 아이패드 충전기가 있어서 충전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이폰12 PRO 그래파이트로 선택한 건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아요. 애플 로고 이외의 부분이 모두 무광처리되어 있어서 더욱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디자인은 역시 애플....!

이제까지 못한 케이블 모양에 당황... 애플제품이 8핀인건 알겠는데 저 반대부분은 무슨 핀인가요...? C핀인줄알고 끼워봤는데 C핀도 아니더라구요. 맥북이랑 호환성이 좋도록 저 핀으로 만든거라고 해요. 그래서 충전기 본체를 구매할 때도 USB 타입이 아닌 저렇게 생긴 모양으로 구매해야 해요. 잘 모르니까 애플스토어 다녀올게요.....

그럼 이제 전원을 켜보겠습니다!!

Hello, it's me. 하는 느낌! 반갑다, 아이폰12 pro, 내 인생 첫 아이폰

처음에 헬로~ 표시해주는게 어찌나 반갑던지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짤로 남겼어요.

Hello에 이어 한국말로도 인사를 해주네요. 위로 쓸어올려서 열면 설정창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언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당연히 한국어!

 

국가는 대.한.민.국 선택해야죠.

다음은 페이스 아이디를 등록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하면 마스크를 썼을 때 풀 수 있을 줄 알고 마스크를 쓰고 해봤는데 아예 마스크를 방해물로 인식해 페이스 아이디 등록이 안되더라구요. 마스크는 꼭 벗고하기!

 

머리를 천천히 움직여 원을 만들면서 등록을 하게 되는데 제대로 인식이 안되면 초록색으로 변하지 않아서 저 방향으로는 다시 등록을 해줘야 해요. 페이스 아이디 처음인데 신기방기!

처음에 뭣도 모르고 안드로이드에서 데이터 이동 누르고 앱부터 사진 등등 다 옮기는걸로 했더니 예상 소요시간이 16시간 나와서 다시 껐다 켜서 설정 다시했어요. 사진까지 옮기면 너무 많아서 사진은 그냥 손으로 옮기기로 하고 급한대로 연락처 등등만 옮겼어요. 

데이터 이동 과정을 거치고 나면 드디어 한 번 불러봅니다. 시리야~

시리에게 말 거는 과정을 몇 번 거치고 나면 설정 드디어 끝! 설정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 것 같아요. 물론 데이터 옮기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긴 했지만요.

드디어 영접해보는 아이폰12 pro 화면입니다. 갤럭시와 다른 시스템이라서 처음에 앱 다운받고 정리하는데 엄청 버벅거렸어요. 그래도 한 3일정도 지나니까 익숙해지더라구요. 아직도 궁금한거 있으면 유튜브 검색해서 배우고 있는데 아이폰 구매 후 초기설정하는 유튜브 내용은 정말 유용했어요. 저처럼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넘어오시는 거라면 꼭 유튜브를 통해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기본 설정부터 다 챙겨줘서 좋아요.

아이폰12 pro에도 위젯이 있어서 편리한데 안드로이드와는 또 다른 위젯 느낌이라서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필요했어요. 특히 구글 캘린더가 월 전체 달력모양으로 위젯이 안떠서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그건 어쩔수없이 오늘할일로 위젯을 설정해놓고 클릭해서 보고 있어요.

 

그리고 아직 해결 못한 카카오톡 진동!! 저는 무음상태에서도, 무음이 아닌 상태에서도 카카오톡 알림은 모두 진동으로 울리게 설정하고 싶은데 그게 안돼요...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들은 꼭 댓글 부탁드릴게요! 갤럭시만 사용하다가 아이폰으로 넘어와서 처음에는 아이폰이 예쁘긴 하지만 불편하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점차 익숙해지니 아이폰 너무 좋아요. 특히 카메라가 만족스럽고 버벅거림 없이 잘 넘어가서 좋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넘어가는 것을 두려워 하시는 분들, 기계치인 저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