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애플워치 필름으로 선택한 힐링쉴드 셀프 부착 후기

♩♪♬** 2021. 3.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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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구매한 애플워치 6세대를 끼고 헬스장에 PT를 받으러 갔다. 

 

PT를 받으면서 매트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트에 누워서 애플워치를 매트 바닥에 대고 매트를 쓸어야 하는 동작이 있었는데 갑자기 걱정되는 내 소중한 애플워치 6세대 액정 기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애플워치 필름을 알아보았고 힐링쉴드가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액정 필름만 구매할까하다가 배송비가 무료로 되는 최소 금액이 있어서 측후면 필름과 심박센서 필름도 함께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애플워치 6세대 측후면 필름, 심박센서, 액정필름인데 각 2매씩 들어있어서 셀프 부착 시 한 번의 실패는 용납이 된다. 

힐링쉴드 필름에는 각각 액정을 닦을 수 있는 클리너 한 장과 기포를 뺄 수 있도록 밀어주는 카드 한 장, 먼지닦이, 사용설명서, 먼지 떼는 테이프가 들어있다. 

사용설명서에는 꽤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나는 투스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액정보호필름에는 액정에 붙이고 나서 위에 또 보호 필름이 붙어있어서 이걸 떼어줘야 한다.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순간이지만 일단 손에 먼지를 없애기 위해 손을 닦고 작업을 시작했다. 

액정필름을 붙이기 전에 클리너로 액정을 깨끗이 닦아준다. 그리고나서 1번이라고 써진 필름을 먼저 때서 애플워치 윗부분에 맞춰서 붙여주고 잘 맞았다 싶으면 2번을 떼서 아랫부분도 잘 붙여주면 된다. 1번 붙이면서 제대로 못맞춰서 여러번 떼었다 붙였다 해서 망했다 싶었는데 다행히 깨끗하게 잘 붙었다. 

액정에 딱 맞게 붙여준 다음 전면보호비닐 제거용 테이프를 한장 떼어서 액정 위에 붙인 후 가볍게 위로 잡아 당기면 전면보호비닐이 제거된다. 

전면보호비닐을 떼면서 액정필름까지 같이 들리는 바람에 기포가 살짝 찼다. 그럴 때는 기포를 없애주는 카드로 기포를 살살 밀어주면 되고 만약 기포 제거가 잘 안되면 테이프를 액정에 붙여 필름 자체를 들었다가 카드로 밀어주면서 다시 붙여주면 깨끗하게 붙는다. 

이 정도면 만족스럽게 붙여진 것 같다. 

다음은 심박센서가 있는 부분에 붙여줄 필름이다. 동그랗게 생겨서 붙이기 쉬워보였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다. 이것도 액정필름과 마찬가지로 1번을 먼저 떼고 잘 맞춰준 후에 2번을 붙였는데 1번을 애초에 잘못붙인 것인지 결과물이......

살짝 윗쪽으로 치우쳐서 붙여졌다. 다시 붙일까 잠시 고민했지만 어차피 심박센서 부분은 겉에서 안보이는 부분이니까 그냥 넘어가기로 결정!

다음은 가장 어려웠던 측후면 필름부착이다. 붙이기 전에 클리너로 깨끗이 닦아주고 필름지를 보면서 어떻게 붙이는걸지 잠시 고민했다. 

위, 아랫부분은 따로 붙이도록 필름이 준비되어 있고 심박센서를 중심으로 측후면을 감싸도록 필름이 디자인 되어 있는데 애플워치 자체가 굉장히 곡선이 많은 형태로 되어 있어서 붙이기가 힘들다.

 

결국 한 장은 실패해서 버렸다. 붙였다 떼었다, 잡아당겼다 했더니 필름이 늘어나서 버릴 수 밖에 없던 상황...... 한 장 남은 필름으로 정말 신중하게 붙였다. 

사이즈가 잘 안맞는건지 내가 못붙이는건지 모르겠으나 휠 있는 부분이 잘 안붙어서 애 먹었다. 평소에 금손은 아닌지라 만족스럽게 붙이지는 못했다. 정말 맘에 안들면 그냥 떼어버려야겠다. 

반대쪽 부분은 그나마 좀 괜찮게 붙여졌는데 자세히 보면 구멍난 부분이 약간 삐뚫어지게 붙여졌다. 마음이 삐뚫어진건가....?

후면은 심박센서 필름을 예쁘게 못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측후면 필름에 가려져서 잘 안보이는 것 같다. 후측면 필름은 정말 잘 붙일 자신이 있다면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아니면 힐링쉴드 매장에 가서 붙여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붙아고 나서 굴곡진 부위는 헤어 드라이어 뜨거운 바람을 쐬어준 다음 꾹꾹 눌러주면 잘 밀착이 된다. 

 

힐링쉴드 필름을 붙이고 생활한지 몇 일 됐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들뜨지도 않는다. 액정필름을 붙여도 터치 또한 잘 되고 무엇보다 운동할 때 기스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