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제외하고는 큰 개인 카페를 찾기는 쉽지 않은데 강서구 발산, 마곡 쪽에 어나더사이드라고 하는 주차 가능한 예쁜 카페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연말에 다녀왔는데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이미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주말에 방문해서 그런지 앉을자리가 없어서 조금 웨이팅을 했습니다. 그럼 어나더사이드 카페 소개 드리겠습니다.
목차
카페 어나더사이드 주차
카페 어나더사이드는 강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 주소 : 서울 강서구 강서로 318 1층 카페 어나더사이드
- 영업시간 :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주차 : 카페 이용 시 1시간 30분 무료, 지하주차장 이용 → 별도의 차량번호 등록 없이 이용 가능
- 대중교통 : 5호선 발산역 및 우장산역 중간에 위치, 역에서 도보 이동할만한 거리
주차는 따로 번호 등록하는 시스템이 없어서 혹시 영수증을 챙겨서 주차 정산할 때 보여줘야 하는지 직원에게 물어보니 90분 무료라고만 대답합니다. 바빠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 친절하진 않습니다. 카페 이용 후 혹시 몰라서 영수증을 챙겼는데 별도 주차정산 하지 않아도 나갈 때 차단기 열립니다.
지하주차장은 만차가 아님에도 만차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주차장 입구에서 다른 주차장으로 갈까 고민하는 찰나 차 한 대가 나오길래 내려갔더니 주차할 자리 많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주말이라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만차 표지판이 세워져 있을 경우 관리하시는 분께 한 번 여쭤보시고 내려가세요.
카페 어나더사이드 내부 인테리어
카페 어나더사이드 내부로 들어가면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제가 갔던 시기에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분위기를 연출해 놓아서 연말 분위기, 겨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웠고 사진 찍기에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연인,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할 수 있고 음식은 진동벨이 울리면 카운터에서 받으면 되는데요, 카운터 앞에 꾸며진 장식이 이렇게 있어서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사람들이 이 장식을 많이들 구경합니다. 체크무늬 테이블보와 회전목마, 그리고 장난감 병정이 크리스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어나더사이드는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해놔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트리로 꾸밀 수 있어서 참 활용하기가 좋아 보였습니다. 나무마다 오너먼트와 조명을 걸어놔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나무 옆에 있는 사슴 옆에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페 곳곳에 커다란 창문이 있어서 창밖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어서 눈이 많이 오거나 나무가 푸르게 자랐을 때 다시 와보고 싶었습니다. 조명이 많아서 해가 지고 저녁에 오면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아 저녁에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를 정말 잘 꾸며놨다고 느꼈던 게 빨간 커튼, 초록초록한 나무, 그리고 커다란 곰돌이까지 뭐 하나 따로 노는 장식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들이 조화롭게 잘 어울리고 이 카페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욱더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그런지 직접 방문해 보니 알 수 있었습니다.
카페 진동벨은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자동으로 배출되어 챙기면 됩니다. 진동벨조차도 그림이 귀엽네요! 벽면에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일회용품을 사용해서 180일이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친환경적이었습니다. 저 사슴이 이 카페의 마스코트인가 봐요!
이 카페가 더 멋있어 보였던 것은 구조 자체가 단조롭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창가를 바라보는 테이블 반대편에는 동그랗게 원형으로 테이블 놓는 공간이 또 있어서 카페가 더 넓어 보였어요. 왠지 원형 위에 있는 테이블이 사람도 덜 붐비고 조용해 보이는데 단점은 외부로 나가는 문이 있어서 추울 수 있습니다.
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야외 테라스가 있습니다. 한겨울이라 그런지 당연히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은 없었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하거나 바람 쐬러 나온 사람들만 있었습니다. 징검다리 형태로 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왠지 여름엔 분수대도 작동하고 물도 채워져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주말 웨이팅 및 메뉴 소개
저는 이 카페에 토요일 1시 반쯤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주차장은 여유가 있어서 도착해서 바로 주차할 수 있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카페로 올라가니 카페 입구부터 사람이 붐볐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테이블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만석이었고 서성거리며 웨이팅 하다가 자리를 잡았는데 한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이 카페에 한 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아마 점심시간 이후라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들은 꾸준히 있었습니다. 제가 카페에서 정리하고 일어날 때도 자리 맡으러 빠르게 오시는 분이 계셨으니까 주말에는 보통 지속적으로 웨이팅이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페라 따로 예약이 가능한 것도 아니니 카페에서 조금 서서 기다리면서 눈치껏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저희는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 방문했는데 아침을 늦게 먹고 출발한지라 디저트로 점심을 대신하려고 티라미수와 스콘, 그리고 어나더 시그니처 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시그니처 라테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24시간 숙성한 수제 우유를 넣어 만든 커피인데 고소하면서도 약간 단맛이 느껴지는 커피입니다. 어나더사이드의 좋은 점은 모든 커피 메뉴를 디카페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커피 맛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차례대로 스콘, 티라미수 케이크입니다. 스콘과 티라미수 케이크 모두 왠지 카페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것 같진 않았고 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스콘은 버터가 아예 안 들어간 건지 굉장히 퍽퍽했고 티라미수는 부드러운 맛으로 먹어야 하는데 안에 들어간 빵이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마스카포네 크림은 하나도 없이 일반 크림으로만 만든 티라미수라서 그저 그랬습니다. 커피 맛은 굉장히 좋았던 것에 비해 제가 먹은 디저트류는 보통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머그컵 곡선이 예쁘고 귀엽다, 따뜻해 보인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머그컵을 굿즈로 판매합니다. 잠시 굿즈도 살펴보고 화장실도 다녀왔는데 화장실은 카페 내부에 있어서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어항인데 아마 엘리베이터와 카페를 공간 분리해 주려고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강서 카페 어나더사이드를 다녀왔는데 커피가 정말 맛있고 메뉴도 다양해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 뿐 아니라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서울 내에서 주차가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나더사이드 총평]
맛 ★ ★ ★ ★☆
가격 ★ ★ ★ ★☆
서비스 ★ ★ ★ ★☆
청결함 ★ ★ ★ ★★
분위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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