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연희동 고미정] 밥이 맛있는 한정식 맛집

♩♪♬** 2020. 6. 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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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생일을 맞아 다녀온 연희동 한정식집, "고미정"

자취를 하고 있는 친구는 한식이 그리울 법도 해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몰리지 않고

한적한 곳을 찾다보니 가게 된 곳이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아, 요 식당은 제가 엄청 재밌게 본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여주인공이신

배우 천우희님의 가족분이 운영하는 곳이래요!

주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6길 24"이구요,

택시를 타고 가신다면 서대문소방서에서 내려서

한 1-2분 정도 안쪽으로 걸어 들어오셔도 돼요!

방문 몇 일 전에 전화로 예약을 미리 했어요.

주말에 가신다면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차를 가져오신다면 발렛파킹이 가능하고

발렛비는 천원입니다.

속편한 밥상, 고미정!

1991년부터 있었는데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위의 사진을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들어가보겠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마주하는 계단을 조금씩 밟고

올라가면 앞마당이 보여요.

저 파라솔들만 봐도 놀러온 것 같아 설레는 기분~

짜쟌~

인테리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운치가 느껴집니다.

들어가기 전에 비치되어 있는

손소독제로 챱챱 손소독을 해주시구용!

야외에서 먹을까하다가 해가 지니

약간씩 쌀쌀해지는 것 같아서 실내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실내여도 야외랑 이어지게

창문이 전체 개방되어 있어서 답답함이 없었어요.

저녁시간에 갔더니 역시나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자리에 앉았으니 메뉴를 볼까요?

다 좋아하는 것들이라 뭘먹어야할지 고민하다가

생일상엔 역시 고기만한게 없죠!!

단번에 제주 고사리 소 불고기 정식으로 정했습니다.

친구들이랑 수다를 떨다보니

한상한상 음식들이 차려지기 시작합니다.

에피타이저로 호박죽을 먼저 먹구용,

다양한 반찬들로 커다란 상이 가득 채워집니다.

샐러드, 김치, 가지나물, 단호박 샐러드, 전,

시금치, 묵, 명란젓, 쌈채소, 잡채,

된장찌개, 생선구이 등등...

그리고 가장 기대하고 있던

이천쌀로 만든 따끈한 돌솥밥!

그리고 메인 음식인 불고기가 등장합니다.

밥이 눌기전에 얼른 그릇에 밥을 퍼내고

후식으로 숭늉을 먹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식사를 시작합니다.

어떤 음식 하나 빠짐없이 모두 맛있어요.

다른 반찬들은 또 달라고 하면 그냥 주시는데,

전은 추가 요금을 장당 천원씩 받으시니 참고해주세요.

음식이 나오고 나니 다들 말없이 흡입...

고사리가 들어간 불고기는 처음 먹어봤는데

고사리의 식감과 소고기의 식감이 잘 어우러져서

제 입맛에는 잘 맞았어요.

밖에서 한식 사먹는 일이 많지 않은데

집밥처럼 정말 건강하고 맛있게 그리고 배부르게

한끼를 먹을 수 있었어요.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와서 한식먹고 싶다하면

데려오고 싶어요.

다음에 또 한정식이 먹고 싶을땐,

이곳에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