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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레보비치호텔]조식이 맛있는 제주 오션뷰 호텔!

♩♪♬** 2020. 7. 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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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짧은 휴가로 친구들이랑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늘 여행가면 숙소 고르는게 굉장히 고민돼요. 제가 고르는 기준은 "깨끗한가, 조식이 잘 나오는가, 위치가 좋은가" 입니다.

제주도에는 워낙 호텔이나 펜션, 리조트가 많아서 꽤 오래 찾아봤는데, 일단 제주도인만큼 렌트할꺼라서 가기 쉬운 위치보다는 오션뷰호텔, 오션뷰객실을 중점으로 두었고, 깨끗한거 당연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구요, 저는 아침을 꼭 챙겨먹어서 조식이 제공되는지를 조건으로 두었어요.

그러다가 이런 오션뷰가 보이면서 호텔앞에 잔디밭이 있는 호텔이 있더라구요. 그 호텔은 바로 애월에 있는 "마레보 비치호텔"입니다!

2박 3일에 3인 가격 30만원대였구요,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면서 성수기라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특히나 곽지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다는게 최대 장점!

여기가 호텔입니다. 호텔 전경을 보니 꽤 커보여요. 객실 수도 많고 1층에는 카페도 있어요! 내부로 한 번 들어가 볼게요.

체크인 프론트가 바로 보입니다. 카페와 바를 함께 운영하는지 와인잔과 커피머신도 보이네요.

프론트 앞에 이렇게 테이블이 있는데 여기서 커피나 술을 마실 수 있나봐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짠~ 바다가 바로 보입니다. 바람이 얼마나 센지 나뭇가지가.... 비가 와서 날씨는 좋지 않지만 비가 그치면 정말 예쁠거에요.

체크인할때, 조식시간이 3개 타임으로 나눠져 있어서 시간을 선택해야하는데, 8시 20분 /9시 / 9시 40분 이렇게 세 개가 있어요. 저는 9시 선택!!

친절하게 근처 편의점 안내해주셨고 날씨, 가볼만한 곳 추천해주셨고 웰컴드링크로 커피나 맥주를 주십니다! 저희는 체크인 당일 저녁 맥주한잔했어요!

그렁 배정받은 2층 객실로 가볼게요!

더블베드 한 개와 싱글베드 한 개가 있고, 테라스 옆으로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티비와 벽거울, 천장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요.

수납공간과 행거가 있어서 옷을 걸 수 있습니다.

욕실에는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주셨어요. 후기에 수압이 약해서 물이 졸졸졸 나온다는 말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수리하셨나봐요. 파워수압으로 시원하게 씻으실 수 있습니다!

객실에 짐을 올려다두고 잠시 해변에 산책하러 나갔어요. 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있으니 이건 좋더라구요.

노천탕도 있는데 어두워서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바닷물로 하는 노천이라니 신기해요.

산책 후에 아까 웰컴드링크 주신다고 한게 생각나서 생맥주를 요청드렸어요. 위의 사진 중 프론트 앞 테이블에서 먹어도 되고 테라스에 나가서 먹어도 되지만 모기의 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실내에서 먹었어요.

버팔로윙은 2만원 추가로 내고 안주로 시켜봤어요. 식사하고 간단하게 맥주랑 먹기에 딱입니다! 아까 체크인 도와주셨던 사장님께서 맥주를 서비스로 한 잔씩 더 주신다고 하셔서 두 잔씩 마셨어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마시고 바로 객실 올라갈 수 있어서 부담도 없고 굳!!

다음날 아침, 침대 위에서 찍은 창밖 사진이에요. 곽지해수욕장이 촤악 에메랄드빛으로 펼쳐져서 아침부터 기분이 산뜻했어요. 이거 보려고 마레보비치호텔 온거거든요!

얼른 씻고 9시에 맞춰 조식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어요. 객실번호 확인 후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저희는 테라스 자리로 안내받았는데 와... 완전 그림이에요.

이런 자리에서 조식이라뇨.. 여기 제주도 맞아요?
발리나 하와이 아닙니까?????
하... 호텔 진짜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조식은 뷔페식이 아닌 일품요리인데 첫날은 부리또를 먹었어요.

쥬스는 토마토 쥬스나 천혜향+당근+사과를 갈아넣은 쥬스 둘 중 하나 선택하는건데 저는 이틀 다 천혜향 쥬스를 마셨어요. 물은 한 방울도 안들어간 천연쥬스래요!

진짜 아침을 깨워주는 달달하고 상큼한 맛입니다.

대망의 조식입니다! 부리또 주변에 감자퓨레가 뿌려져있고 신선한 샐러드가 놓여있어요.

이런 뷰... 실화입니까?
동화 속에서 밥먹는 줄 알았어요. 부리또 맛도 기가 막혀서 한 접시 더 먹고 싶었으나 참았어요. 내용물이 정말 알차게 들어있고 야채들은 드레싱 없이도 굉장히 달달했어요. 워낙 신선해서 그런가요?

둘째날 조식은 에그베네딕트였어요.

사장님께서 새벽 4시반에 닭이 낳은 달걀과 30분 전에 갓따온 야채들로 준비한거래요.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습니다. 에그베네딕트도 순삭...

원래 아침 안먹는다던 친구도 언제그랬냐는듯이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마레보비치호텔은 객실상태, 조식, 서비스, 그리고 오션뷰까지 뭐하나 빠지는거 없는 최고의 호텔이었어요. 다음에 제주도 가면 또 여기 올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