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호텔리뷰

신도림 쉐라톤 호텔, 4인 연말모임 후기

♩♪♬** 2020. 12. 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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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친구들과의 모임이 잡혀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4개월 전부터 약속한거라 조심스레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모임장소는 신도림역에 위치해있는 신도림 쉐라톤 호텔이었는데 신도림역에서 나오면 바로 디큐브랑 연결되어 있어서 위치가 참 좋더라구요!

비가 와도 비를 맞지 않을 수 있는 위치!

체크인 전날 호텔에서 전화주셔서 41층에서 체크인하면 된다고 알려주셔서 41층 로비로 바로 올라갑니다.

8층과 38층 사이는 객실층이라 요 엘리베이터로는 바로 이동할 수 없었어요. 41층에 또 다른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사실!

3시쯤 도착해서 체온측정 후에 체크인을 했는데 이때는 줄서지 않고도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어요. 근데 4시 넘어가니까 줄이 엄청 길어지더라구요.

쉐라톤의 S!!

41층 로비에서 본 뷰인데 이날 날씨가 정말 맑았어서 저 멀리까지 청명하게 잘 보였어요.

소파에 앉아서 잠시 창 밖을 내다봤는데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힐링~

객실키를 받아서 배정받은 30층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천장이 넘 예뻤어요.

객실 문을 열고 들어오니 보이는 넓은 침실! 4명이 묵을거라 더블침대 2개 있는 방으로 예약을 했어요. 4명이 하루를 보내기에 딱 좋은 크기였어요.

커튼 뒤로 보이는 신도림뷰! 하늘이 그림같아요.

티비를 한 번도 튼 적은 없었지만 티비도 있구요!(스마트티비 아님 주의)

욕조가 있는 방으로 배정을 받았는데 구조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샤워부스도 있었거든요.

깔끔한 세면대와 어메니티가 놓여있고 수건도 인원수에 맞게 준비해주셨어요. 세면대 오른쪽에 보이는 문 안쪽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요렇게 깔끔한 모습이고 아쉽게도 비데는 없어요.

욕조 맞은편에 문이 하나 있는데 요기가 바로 샤워부스에요! 욕조랑 샤워부스가 따로 되어있어서 좋아요.

왜 때문에 호텔 욕실은 객실에서 서로 볼 수 있게 창문으로 되어있는거죠ㅋㅋ 불편쓰...

그래서 화장실에 있는 버튼으로 블라인드를 내려줍니다. 내리니까 한결 마음이 편하네요!

욕실문 맞은편에는 옷장이 있어요. 슬리퍼가 2개 밖에 없어서 2개 더 요청드렸더니 바로 갖다주시더라구요. 서비스 짱짱!

티비 장 아래 문을 열면 냉장고, 커피포트, 와인잔, 와인 오프너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거는 제가 객실예약할 때 디저트 패키지로 예약을 했었나봐요. 이런 디저트 한 세트와 로비라운지 바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 교환권을 함께 받았어요!

그래서 다시 41층으로 올라갑니다.

여기가 로비라운지&바인데 창가쪽 자리는 이미 예약이 꽉 차있거나 웨이팅이 길어서 저는 그냥 일반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요렇게 테이블은 널찍널찍하게 떨어져 있어서 좀 안심하고 오랜만에 앉아있었어요. 커피 또는 티를 2잔 마실 수 있는 쿠폰이라서 먼저 온 친구 셋이서 한잔만 돈을 추가해서 마셨어요.

무려 13,200원짜리 티입니다. 역시 분위기값이겠죠? 이 가격이어도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완전 만족!

친구들은 얼죽아라 아이스 아메리카노ㅎㅎ 함께 나온 스낵은 뭐 그냥 그랬어요. 쿠키였음 더 좋았을텐데 아쉽...

아까 객실에 있던 디저트는 저녁 먹고 먹으려고 그냥 뒀었는데 약간 해가 진 뒤에 찍으니 운치가 있네요.

해질녘에는 이런 분위기에요! 너무 예쁘죠?

완전히 해가 지면 차츰 건물에 불이 켜지고 서울의 야경도 볼 수 있습니다. 아... 역시 따뜻하고 좋은데서 요거 보려고 오는 것 같습니당ㅋㅋ

저녁은 밖에서 먹기 무서우니까 현대백화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이것저것 사왔는데 다 맛있더라구요. 스시와 닭꼬치, 샐러드, 삼겹살 야채말이 등등!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맥주까지! 맥주 마시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와인도 마셨어요.

아까 남겨둔 디저트와 와인, 그리고 까망베르 치즈까지 함께 먹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렇게 새벽까지 미친듯이 수다를 떨었.....ㅋ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붐비기 전에 조식을 먹으려고 딱 조식당 오픈시간인 7시 30분에 41층 피스트로 올라갔어요.

역시 오픈시간에 오니 한산~ 최대한 코로나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이른 시간대를 선택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뷔페 음식을 뜰 때는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안전수칙 꼭 준수하기!

수많은 음식을 두고 제가 먹을 수 있었던 것은 요 쌀국수 뿐이었어요... 그 이유는 바로 와인과 맥주의 콜라보로 인한 숙취..... 쌀국수라도 먹어서 살았습니다ㅋㅋ

신도림 쉐라톤 호텔 체크아웃 시간은 12시라서 여유롭게 쉬다가 시간에 맞춰서 체크아웃했어요. 최대한 다른 사람과 마스크 벗고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만나려고 노력했습니다ㅜㅜ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