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데블스도어 고속터미널] 퇴근 후 수제맥주 한잔? (가는 방법 안내)

♩♪♬** 2020. 6. 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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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바깥활동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지만 장마철에도 새로운 놀거리를 찾아볼게요!

오늘은 퇴근하고 간단하게 식사하면서 수제맥주 한 잔하기 좋은 곳을 소개드리려고 해요. 이미 이곳은 워낙 잘 알려진 곳이죠! 그곳은 바로 데블스도어(Devil's door)입니다.

현재 데블스도어는 강남 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 여의도 IFC몰, 코엑스, 하남 스타필드, 제주신화월드에 있어요. 쓰다보니 저는 하남 스타필드점 빼곤 다 가봤네요.

이번에 포스팅하는 곳은 강남 고속터미널에 있는 데블스도어인데요, 위치가 파미에스테이션이랑 연결되어있지 않아서 자칫 길을 잘못들면 뺑뺑 돌 수 있어요. 가장 쉬운 방법은 파미에스테이션으로 들어가지 말고 아예 처음부터 바깥으로 나와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고속터미널역 3, 7, 9호선 중에 3, 7호선쪽에 있는 3번 출구를 이용해서 나오신 후에 길을 건너지 말고 육교가 있는 쪽으로 쭉 걸어가시면 됩니다.

이미 파미에스테이션에 진입하셨다면 윗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찾으세요! 에스컬레이터로 두개 층을 올라가면 스타벅스 센트럴시티점이 나오는데, 스타벅스 정문으로 나오시면 서울성모병원이 길건너에 보이실 거에요. 절대 길을 건너지 마시고 나와서 육교가 보이는 왼쪽방향으로 쭉 걸어가 주세요!

지하철역 출구에서 나와서 조금 걸으셔야 해요. 걷다보면 약국도 보이고 텍사스데브라질도 보일텐데 더 쭉 걸어가세요! 그러다보면 우리가 찾던 데블스도어가 보입니다.

드디어 찾은 악마의 문!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자리 안내를 도와주시는 직원분이 계세요. 7시쯤 갔는데 다행히 제가 갓을때는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어요. 그 이후로 오시는 분들은 웨이팅...ㅜㅜ 그래도 좌석이 많아서 금방 빠져요!

오른쪽 벽면에는 수제맥주임을 인증하는듯한 맥주양주탱크가 보입니다. 2층까지 있는데 아마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막아놓은 것 같았어요.

데블스도어는 맥주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 치킨과 피자 맛집이에요. 전에 친구랑 둘이 가서 피자 1인 1판 한적도 있어요. 피자 사이즈는 레귤러 사이즈이니까 참고하세요! 오늘도 저는 후라이드치킨과 스파이시 쉬림프 피자, 그리고 감튀(갈릭 앤 허브)를 주문했어요. 맥주는 쓴맛이 안나는 Hell's lager, 그리고 친구는 다크 바이젠 선택!

맥주가 먼저 나오고 차례대로 음식이 나왔는데요, 치킨 비주얼이... 장난아니죠? 저희는 이렇게 시켜서 네명이서 먹었어요. 부족함 없이 딱 맞았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오시는거라면 감자튀김만 시켜도 될 것 같아요.

아는 맛이 가장 무섭다잖아요. 후라이드치킨은 우리가 아는 그 맛!이지만 진짜 맛있어요. 스파이시 쉬림프 피자 같은 경우는 약간의 매콤함이 있지만 매워서 먹기 힘든 정도는 아니고 느끼함을 딱 잡아주는 정도에요. 새우도 통통해서 씹는 맛이 있어요. 허브 앤 갈릭 감튀는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고소하고 바삭바삭해요. 특히나 튀기는 즉시 바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밤이 깊어갈수록 사람은 더욱 많아지고 조명도 분위기 있게 변하는데요,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펍의 풍경입니다! 이곳에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음악소리가 너무 커서 상대방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요. 서로 크게 얘기하다보니 자칫하면 목이 쉴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다 먹고 계산하러 나오면 요런 데블스도어 굿즈 파는 진열대도 있어요. 굿즈는 그냥 구경정도만?!

데블스도어 고속터미널점(센트럴시티)은 3, 7, 9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에서 가깝고,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이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한 잔하고 내려가기 좋은 위치인 것 같아요. 고속터미널역 근처에서 한잔 할 곳을 찾으신다면 데블스도어는 어떠신가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