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물을 하루 적정량 만큼 잘 섭취하고 계십니까? 물을 잘 못 마시는 경우라면 물 대신 차를 마셔도 될까요? 저는 맹물을 잘 못먹어서 보리차를 자주 끓여먹는데 이런 차 종류도 물의 역할을 대신 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리의 몸 구성성분을 보면 물이 약 70%를 차지합니다. 그만큼 물이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물을 어떻게, 얼마나 마시면 좋은지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성인 하루 물 섭취량
한국영양학회 기준에 따르면 하루 물 섭취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약 2.6리터, 여성의 경우 2.1리터입니다. 너무 과도하게 많은게 아닌가 싶지만 해당 양에는 과일이나 채소 등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까지 모두 포함하는 수치입니다. 체중에 따라 섭취량을 정확하게 계산하려면 본인 체중에 물 30~40ml를 곱하면 적정 섭취량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50kg 여성의 적정 물 섭취량은 1.5~2리터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물을 적절하게 섭취했는지 매번 피검사를 해볼수도 없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본인이 물을 적절하게 섭취했는지는 소변 색깔만으로도 알 수 있는데 비타민 등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변의 색깔이 맑고 연한 노란색을 띄면 수분 상태가 적절하다고 판단할 수 있고 짙은 노란색 또는 갈색일 경우 수분이 부족하다고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은 방금 말씀드렸는데 땀 배출량에 따라 추가로 수분을 보충해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운동할 때나 여름과 같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린 경우, 사우나를 다녀온 경우에는 물을 더 마셔야 하고 카페인 및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는 이뇨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물을 추가적으로 마셔야 합니다. 임산부나 수유부의 경우에도 적정량보다 한 잔 정도 더 마셔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물을 적정량 대비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혈액의 농도가 옅어져 저나트륨혈증이라 불리는 물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5~6리터 정도 마셨을 때 나타날 수 있는데 물중독에 걸리면 두통이나 어지러움, 구역감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적정 섭취량을 일시에 한꺼번에 마시기 보다는 적절하게 나누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
물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요소로서 체온조절, 영양성분 운반, 혈액순환 등의 역할을 합니다. 물을 적게 마셔 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 혈액의 농도가 진해지고 이로 인해 세포 내 물질 대사가 느려서 노폐물이 몸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만성적인 피로를 느낄 수 있고 두통이나 변비, 비만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환절기나 건조한 날씨에는 체내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이물질이나 미세먼지를 걸러내야 하고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에도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 각질이 잘 생기거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 마시는 것을 자꾸 깜빡해서 식사할 때만 물을 드시고 있다면 물 마시기 알람을 설정해 주기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물 대신 차 마셔도 될까?
물을 필수적으로 마셔야 하지만 생수나 맹물은 맛이 없어서 마시기 싫은 경우가 있습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는 카페인이 없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보리차는 고소하고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높은 차 종류인데요, 보리차는 물 대신 마실 수 있습니다. 현미차와 루이보스차 또한 카페인이 없고 수분보충이 도움이 되어 물 대신 마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 가서 음료를 마셔야 할 경우 루이보스차가 있다면 수분보충의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반면 물 대신 마시면 좋지 않는 차 종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카페인이 든 음료는 이뇨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분을 빼앗기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커피나 녹차, 홍차가 있습니다. 이들은 카페인이 많아서 수분보충용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 대신 커피를 마시기도 하는데 커피를 하신 후에는 오히려 마신 커피양보다 두 배 정도는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할머니께서 결명자차가 눈에 좋다고 하여 물 대신 결명자차를 마신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명자차는 이뇨작용을 증가시켜 과다 섭취 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물 대신 섭취하기엔 좋지 않습니다. 작두콩차와 둥굴레차는 건강에 좋지만 많이 마실 경우 신장에 부담이 갈 수 있어서 신장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 잔 정도가 좋고 이후에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편의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옥수수 수염차의 경우도 옥수수 수염자체가 찬 성질을 띄기 때문에 많이 마실 경우 설사가 나타날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합니다.
오늘은 성인 기준 하루 적정 물 섭취량과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 종류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물을 드실 때는 차가운 물보다는 11~15도 정도 되는 물을 마시는게 흡수에 가장 좋고 너무 차가운 물은 위장 장애를 일으키거나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어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 귀찮더라도 꼭 신경써서 하루 적정량을 마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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