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서울 근교 드라이브코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서울에 살면서 이번에 드라이브 갈 겸 처음 가봤는데 너무 좋아서 공유하고 싶어 포스팅 남깁니다.

 

 

주말에 집에만 있기엔 아깝고 추워서 걸어다니긴 싫어서 저는 드라이브를 자주 가는데 이번에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주차장으로 들어갈 때 하이패스로 들어가는 줄과 주차권 받아서 들어가는 줄이 있는데 주차비를 하이패스로 2,000원 선결제하는거라서 줄이 훨씬 짧고 금방 들어갑니다. 

저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 이렇게나 큰 줄 몰랐는데 지도를 보니 엄청다더라구요. 하루 다 돌려면 한 3시간 이상은 잡고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엄청 빨리빨리 돌고 전시장 같은데는 안들어갔는데도 2시간 남짓 걸렸어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가족, 연인끼리 굉장히 많이들 방문하는 곳인데 제가 갔던 토요일 낮에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평화누리공원하면 떠오르는 바람개비 동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바람개비 동산에서 인증샷 한 컷 남겨줍니다. 이날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서 사진이 참 잘 나왔어요. 저 위에 핀 조형물이 굉장히 눈에 띕니다. 

앞에 사진 뒤에 보였던 조형물입니다. 압정을 꽂아놓은 듯한 조형물인데 인스타그램에 많이 나오는 포토존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계속 붐비는 곳입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오시면 또 보실 수 있는 것이 수많은 연입니다. 연날리기는 정말 어릴 때 이후로 해보지 않았는데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연을 날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모아이석상스러운 사람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 이 공원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색감이며 모양이며 조화가 완벽합니다. 

다음은 임진각 평화곤돌라가 있는 곳으로 가볼게요. 2층 건물로 되어 있는 곳이 평화곤돌라 타는 곳인데 1층은 매표소와 농수산물 판매하는 가게가 있고 곤돌라는 2층에서 타실 수 있어요. 

가격은 그래도 저렴한 편입니다. 일반 곤돌라는 성인 기준 11,000원, 소인은 9,000원이구요, 아래가 투명한 크리스탈 곤돌라는 성인의 경우 14,000원, 소인 12,000원입니다. 파주시민과 만 65세 이상일 경우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을 받으실 수있으니 참고하세요. 평화곤돌라를 타고 북쪽 탑승장으로 건너가면 DMZ를 조금 더 가까이 보실 수 있어요. 

저는 평화곤돌라는 타지 않고 임진각에 올라가 전경을 보기로 했습니다. 저 위로 올라갈 때 계단을 이용할 수도 있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어요. 위에 올라가면 500원 동전을 넣고 볼 수 있는 유료 망원경이 있는데 북한 방향으로 보면 케이블카를 타고 넘어갔을 때 보이는 전경을 작게나마 볼 수 있답니다. 

임진각 위에 올라가서 북쪽을 향해 바라보면 사실 산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탁 트인 전경이 시원하고 북쪽으로 넘어가는 케이블카를 볼 수 있어요. 

임진각을 지나면 이런 철길이 보입니다. 이 철길도 사진 찍으면 참 잘 나와서 인스타그램 갬성을 노리시는 분들이라면 철길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가세요. 철길 가운데에는 통일염원 느린우체국도 있는데 1년 뒤 발송된다고 하니 내년에 올해의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겠죠? 

철길을 지나 직진을 하면 독개다리 방향이고 왼쪽에 또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는 아쉽게도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로 건널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독개다리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가다보면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총탄에 의해 구멍이 많이 나있습니다. 이 기관차는 한국전쟁 중 피폭, 탈선된 후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어 있던 남북분단의 상징물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총탄자국과 휘어진 바퀴가 전쟁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임진각에서 겨우 22KM만 가면 개성이네요. 오히려 서울보다 가깝지만 현재는 갈 수 없는 현실이죠. 

임진강 독개다리는 6.25전쟁 때 폭격으로 파괴된 교각을 활용해 전쟁 전 철교의 형태를 재현한 다리입니다. 독개다리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소인 1,000원입니다. 

독개다리로 들어가는 문은 안이 보이지 않게 막혀있는데 문이 살짝 열렸을 때 내부를 한 번 보았어요. 겉에선 잘 보이지 않고 제대로 된 관광을 원하신다면 입장권을 구매해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길가다 만난 통통한 고양이 두 마리..! 밥 먹고 있는데 사진찍어서 화났는지 엄청 째려봅니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는 특이하게도 작은 놀이공원도 있어요. 나름 회전목마, 회전그네, 바이킹 등 없는거 없이 다 있어서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곳이었어요.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다녀온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평화누리공원에서 나들이 후 파주 헤이리마을 근처에 맛집이 많으니 거기서 식사하면 딱 좋은 하루코스입니다. 따뜻한 주말 집에만 있기 아까우시다면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한 번 다녀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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