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놀거리

[집에서 먹는 차돌삼합]일요일에 체력보충하기!

♩♪♬** 2020. 7. 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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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제로 평일보다 짧아서 짧게 느껴진다는 주말이 지나고 다시 월요일이네요. 평일에도 물론 잘 먹고 다니지만 왠지 일요일엔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기 위해 체력을 다져놔야 할 것 같아서 잘 쉬고 잘 먹으려고 해요.

일요일 아침에는 너무 늦게 일어나면 밤에 잠들기 힘드니까 오전 9시엔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사실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나혼자산다, 놀면뭐하니 보다보면 시간이 슝~ 금방 가죠.

저는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방정리도 하고 맛있는 것도 해먹고, 책도 읽고 게임도 하고 가볍게 산책도 나가는 편이에요. 딱히 중요하게 하는건 없지만 바쁜 일요일...

어제는 저녁에 영양보충을 위해 집에서 차돌삼합을 해먹었어요. 예전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사다놓은 키조개 관자와 어제 마트가서 사온 한우 차돌박이, 그리고 집에 있는 묵은지를 씻어서 삼합재료를 준비합니다!

관자는 수산시장에서 사면 저렴해요.

사실 진대감 차돌삼합처럼 유명한 차돌삼합집은 많지만 늘 가격대비 양이 적다고 느꼈어요. 배를 안채우고 나올 수는 없으니 보통 많이 먹고 돈도 많이 쓰고 나오죠.

집에서 먹을때는 금액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고 맘껏 먹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고기는 사진에는 한팩만 있지만 사실 저거 4팩 샀어요. 무려 1.2kg

차돌박이와 관자를 샤샤샥 구워줍니다. 차돌박이의 장점은 빨리 익는다는거에요. 가끔 삼겹살 구울때는 대체 언제 익나 눈을 뗄 수가 없는데 차돌박이는 팬에 닿자마자 익어서 좋아요.

관자의 앞뒤면이 노릇노릇해지면 먹을준비가 다 됐음을 뜻합니다! 앞접시에 씻은 묵은지를 깔아주고 위에 차례대로 차돌박이와 관자를 올려줍니다.

기호에 따라 마늘쫑이나 생마늘도 함께하면 더 맛있어요. 3겹으로 쌓아올린 다음에 한입에 쏙 먹을 수 있게 반으로 접어주면 먹을 준비 끝이에요.

집에서 먹는 차돌삼합 어떠신가요?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차돌박이도 두껍고 관자도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아용! 한입에 넣고 씹다보면 너무커서 많이 먹다보면 턱이 아플 정도... 욕심부리지 말고 적당한 크기로 먹도록해요:)

4명이서 고기 1.2kg와 관자를 클리어 한 후, 고추장찌개로 마무리하고 넘 배불러서 근처 한강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어요. 그냥 그대로 소파에 안착하면 아마 배불러서 잘 시간엔 속이 불편할거에요.

가양대교 부근 한강공원인데 일곱시에 나갔는데도 여전히 밝아요. 확실히 해가 길어지니까 저녁에 산책나가도 무리가 없어요. 어젠 강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굉장히 시원했어요. 걷기 딱 좋은 날씨!

오전과 낮에 푹 쉬고 저녁엔 맛있는거 먹으면서 영양보충하고 저녁식사 후엔 산책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 알차지 않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