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제주도 가면 꼭 들리는 이 곳, 수학여행의 성지!

안녕하세요!

 

2박 3일 간의 제주도 여행의 컨셉은 수학여행이었는데요, 수학여행으로 제주도에 갔다면 성산일출봉 정도는 들려줘야겠죠? 오랜만에 성산일출봉에 가서 굉장히 설렜어요.

 

예전에 성산일출봉에 왔을 때는 수학여행 온 학생들, 단체관광객들로 굉장히 붐볐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인지 정말 한산했어요. 주차마저도 내가 대고 싶은 곳에 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자랑스러워용

 

성산일출봉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는 곳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제가 갔던 날에는 바라이 너무 많이 불고 비도 오락가락해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만 다녀왔어요. 무료 입장으로 들어간 곳만 봐도 꽤나 즐거웠다는 사실!!

 

 

성산일출봉 들어가는 입구에 마스크를 쓴 돌하르방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기 위해 돌하르방이 굉장히 열일하는 느낌이었어요. 사람들이 들어가면서 다들 인증샷을....!! 물론 저도 찍었어요.

 

사람이 없다보니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었구요, 아쉽게도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삼각대를 사용하는건 쉽지 않았어요. 삼각대 사용하다가는 제 핸드폰이 안드로메다로 갈 것 같았거든요.....

 

죠기 사람들 있는 곳은 유료 입장객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에요. 저는 무료입장객이라 멀리서 구경만... 멀리서 보기만해도 워낙 아름다워서 만족합니다!

 

크~ 바다와 성산일출봉의 조화란... 끝장납니다. 가파른 절벽과 바다가 너무 잘 어울려요.

저기 밑으로 내려가면 해녀의 집이 있죠! 해녀의 집에 가면 해녀분들이 잡으신 해산물들을 먹을 수 있어요. 올 때마다 먹곤했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사람들이 꽤 많이 내려가길래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어요.

 

날은 흐려도 성산일출봉이 워낙 아름다운 경관을 가졌다보니 날씨마저 이겨버립니다! 물론 맑은 날에 와서 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저는 현재 상황을 즐기는 타입이라 흐린 날도, 비오는 날도, 맑은 날도 다 좋아요♡

무료로 갈 수 있는 곳 중 가장 높은 곳을 올라가 영상을 찍어봤어요. 동영상 중간 쯤 저 멀리 섬처럼 보이는 곳이 아마 섭지코지인 것 같아요. 섭지코지에서도 성산일출봉이 보였었거든요! 두 곳 모두 성산읍에 위치해있다보니 어느 곳에 있든 서로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수학여행의 성지인 성산일출봉에서 약 한 시간 가량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학창시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사람도 없으니 사진도 마음껏 찍구요! 친구가 필름카메라를 가져와서 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현상하면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성산일출봉은 흔히들 많이 가는 관광지이지만 한편으로는 흔하다고 일정에서 빼는 경우도 많아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곳인만큼 한 번 쯤 가셔서 자연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