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가서 해운대에서 2박3일간 머물렀는데요, 해운대에 오면 꼭 빼먹지 않고 가는 곳이 있어요. 바로 웨스틴 조선 뒷쪽으로 이어져있는 동백섬입니다!
웨스틴조선호텔 정문쪽으로 가면 동백섬 산책로가 나와요. 사람들이 많이들 가기 때문에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동백섬 산책로는 좋은 점이 나무도 울창해서 그늘이 잘 조성되어 많이 덥지 않다는 점과 해안산책로처럼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다는 점, 중간중간 사진스폿이 있어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게 키포인트!!🥰
산책로가 오르막은 거의 없이 평지로 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갈 수 있어요. 그리고 걷다보면 APEC 정상회담을 했던 장소도 나오는데,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고 바깥에서만 볼 수 있어요.
요 건물은 외부에 있는 정자와 잘 어우러져서 예쁜 것 같아요. 한국의 아름다움이겠죠?
그리고 저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네요. 실제로 보면 광안대교까지 보여서 장관이랍니다.
이곳이 완전 사진 명소라서 전문사진작가들도 와서 해질녘이나 동틀때 사진촬영을 많이 하더라구요!
이 사진은 해운대쪽을 찍은 사진인데, 저 멀리 엘시티 건물 3개가 눈에 잘 띕니다. 엘시티가 진짜 해운대의 랜드마크가 된 것 같아요. 지을때는 이런저런 논란도 많았는데 다 지어놓고 보니 멋있긴하네요!
산책로 중간에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벤치가 있어서 잠시 쉬었다가 갔어요. 벤치 위로는 바로 나무그늘이 있어서 햇빛도 피할 수 있답니다. 휴식하기에 최고의 위치!
동백섬 입구쪽으로 걷다보면 인어상이 나옵니다.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읽고 본따서 만든건줄 알았는데 동백섬 황옥공주의 전설이 있더라구요.
"먼 옛날, 인어나라 나란다국 황옥공주는 하늘의 은혜로 왕이된 동백섬 무궁국 은혜왕과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황옥공주는 고향을 그리워했습니다. 그때 나란다국에서 황옥공주를 모시던 거북이가 찾아와 외할머니인 수정국의 대비마마께서 보내셨다면서 구슬을 전해주었어요. 보름달이 뜨는 날, 달빛에 비춰보라면서요. 보름달이 뜨는 날, 달빛이 구슬에 스며들자 나란다국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그 순간 황옥공주의 다리가 지느러미로 변해 바닷속을 마음껏 헤엄칠 수 있었고 이후에 동백섬 앞바다에 인어가 산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인어상을 보다가 바다가 예뻐서 영상으로 바다를 남겨봤어요. 파도도 세지 않고 잔잔하니 굉장히 평화로운 하루였습니다.
아침을 먹고나서 산책하거나 저녁 먹고 소화시키기 위해 걷기 딱 좋은 해운대 산책코스에요.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은 적당한 코스라서 모두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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