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반 반포점]파미에스테이션 맛집! 터키음식점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강남 고속터미널은 3, 7, 9호선 세 개 호선의 지하철이 지나는 곳이고 지방에서 오는 친구들을 만나기도 편리한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속터미널은 늘 사람들로 붐비는 것 같아요.

저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다녀왔어요. 다들 직장 위치가 제각각이라 여러 호선이 다니는 고속터미널이 만나기 딱이거든요!

 

평소에는 식당마다 웨이팅이 길어서 저녁시간에 밥먹기가 힘들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인지 웨이팅 없이 대부분 식사가 가능하더라구요. 이렇게 식당 앞에 줄이 없는 모습은 처음인 것 같아요.

오늘은 늘 코엑스에서 가볼까 말까 고민했었던 터키 음식점인 "케르반"에 다녀왔어요. 화려한 조명과 터키인 셰프들이 눈에 띄는 곳이었어요. 

조명이 너무 예쁘죠? 알록달록~ 터키전통인가하고 생각을 해봤어요. 터키는 비잔틴 양식이 유명했던 것 같은데... 라며 생각하면서도 짧은 지식이라....ㅜㅜ

이날따라 특히 사람이 없어서 자연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너무 일찍 식당에 갔던 탓잇지 한시간정도 지나서 나올때 보니까 식당이 금방 꽉차있었어요.

배고프니까 얼른 메뉴를 확인해봅니다.

저희는 세 명이었는데 트러플 치즈 스테이크와 아보카도 치킨 케밥을 주문했어요. 혹시나 양이 모자를까봐 직원분께 더 주문해야할지 물어봤는데 진짜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세요.

에피타이저에는 빵이 안나와서 사이드메뉴의 빵을 함께 시켜야한다거나 이미 주문한 트러플 치즈 스테이크는 겉에 빵이 둘러져 나와서 추가로 안시켜도 될것같다는 등 많이 주문해서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도와주셨어요.

음식을 주문하니까 인원수만큼 스프와 빵을 기본으로 준비해 주셨어요. 스프와 빵이 나오는줄 몰랐는데, 서빙해주셔서 기분 굿이구요, 그리고 스프가 진짜 짱맛!! 리필 가능한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는데 다행히 스프와 빵으로 굶주린 배를 달래다보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짜잔~ 위에가 트러플 치즈스테이크, 아래가 아보카도 치킨 케밥입니다. 트러플 치즈스테이크는 빵 안에 고기, 치즈, 야채가 들어 있구요, 아보카도 치킨 케밥 안에는 아보카도 소스가 들어가 있어요. 두 개 모두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 아 이런게 터키음식이구나 배우고 갑니다. 터키음식..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사실 세 명이서 메뉴 두 개만 시켜서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전혀! 딱 알맞게 먹을 수 있었어요. 

 

만약 저에게 둘 중 어떤게 더 맛있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트러플 치즈 스테이크를 고를래요! 사실 요게 아보카도 치킨 케밥보다 트러플 치즈 스테이크가 조금 더 간이 더 쎄서 그런걸 수도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고기와 치즈가 모두 듬뿍 들어가있어서 좋았어요.

 

친구들이랑 먹으면서 이거 먹고 모자르면 커리 하나 시켜먹자 했었는데 커리는 다음기회에 먹어봐야겠어요. 메뉴 두개만으로도 이미 포만감이!!

 

케르반을 사실 코엑스나 다른 곳에서 여러번 봤었지만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었거든요. 사람도 없을 때, 케르반에서 터키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