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초원복국]아침 해장으로 끝장나는 복국!

안녕하세요!

해운대로 휴가 떠나신 분들,
모두 주목하세요!!
일상에서 벗어나서
휴가지에서 여유를 되찾은 김에 많은 분들이
밤마다 술한잔 기울이셨을텐데요,
아침에 해장 꼭 하셔야합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음식은 바로
복국입니다!!
복은 독이 있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전문조리사만이 다룰 수 있어요.

해운대 다니시다보면 수많은 복국집이
눈에 보일텐데요,
저는 무려 꼬꼬마일때부터
부산이 고향이신 아버지를 따라갔던
오래된 복국집만 찾아가는 편이에요.

"초원복국" 이라고 하는 식당인데,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329-2
요기에 위치해 있어요.

이른 아침에 찾아간 초원복국,
여전히 건재하네요.
거의 30년간 방문한 곳이거든요!

친구 한 번 데려온 적 있었는데 여기서
친구 아버지의 친구분을 만난적이 있어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맛집인가봅니다!

아침식사된다고 크게 써 붙이셨네요.
그러니 이른 시간에도 문을 열었을까 고민하지마시고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찾아보니까 오전8시부터 영업하시네요!
식당은 2층에 위치해 있으니
계단으로 한층 올라오시면 돼요.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확인해봅니다.
아침해장용으로 먹을거라 식사칸에서
저는 은복지리를 골랐어요.

투명한 지리와 빨간매운탕을 고를 수 있으니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빨간국물을 별로 안좋아하는터라
주로 지리만 먹어요:)

수다떨며 기다리다보니 음식이 준비됐습니다.

각자 사기 그릇에 덜어주시고
남은 국물과 생선이 담긴 냄비도 테이블에
함께 놓아주시니까
모자르시면 더 떠드시면 돼요!

복국에 꼭 넣어먹어야하는게 뭔지 아세요?
바로 식초!!

처음에 국에 식초를 넣는다고해서 뜨악
하실 수 있지만 드셔보시면
생각이 달라질거에요.

시원한 복지리에 식초를 한바퀴 두르면
감칠맛이 살아나고 입맛을 돋구어 준다고 해요!

이 말은 진짜 실화입니다.
입맛이 살아나요!!!

식초를 뿌리고 난 뒤의 복지리에요.
색깔은 변함이 없지만 맛이 살짝 달라져요.
시원한 맛 + 감칠맛이 더해져
밥도둑으로 변해욧>.<

생선도 쫄깃쫄깃 맛있는데요,
생각보다 복껍질 안드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진짜 맛있는데...

부산오셔서 해장해야하는데,
나는 해운대 근처다!
어디서 복국을 먹어야할지 모르겠다!
하시면 초원복국 추천드립니다!